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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에티] 달을 향해 날아가는 17년 - 1학년

셔츄 2020. 7. 29. 20:36

일상대화 - 좋은 아침, 기숙사 배정식 전



...음...네가...원한다면? (눈이 핑글핑글 돌다가 급하게 화제를 전환하려는 듯 한 바퀴를 돌고) 근데 난 네 이름도 모르니까 대뜸 그러긴 좀 무리일지도~ 너 이름 뭐야? 난 에티! 에티에네트 로즈 카데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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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알아들었는지 큼. 하는 소리를 내다가) 너무 길면 에티라고 불러도 괜찮아. 나도 그렇게 더 불리는걸. 좋아, 키르니! 그럼 언젠가 우리 집에 가게 될 때에 대비해 서로를 좀 알아보자구. (히죽 웃고는) ..는 곧 배정식이네. 토토 끝냈어? 나는 끝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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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말에 키득키듯 웃곤) 그리핀도르로 밀었다곤 했지만...사실 다른 거 하나 더 썼어. 1등 했다구~?(자랑스레 말하며 윙크해) 당연히 래번클로 했지! 너 책 읽는거 무지 많이 봤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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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소나타가 바이올린을 무지 잘 켜더라? 깜짝 놀랐어! 다들 기숙사 방은 커녕 휴게실에서 잤거든. 래번클로....하는 게 뭐야?(눈을 뚱그렇게 뜨곤) 다들 책 읽고 그런거? 길치가 많아서 걱정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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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그런 것도 알고 완전 천재구나? (눈을 반짝거리며 쳐다봤다가) 유령은 어디에나 있구나~ 키르니는 유령 무서워해? (배정식 할 때 들은 이름 잘 외운 자신에게 셀프 쓰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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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음. 흐음. 하기야 그렇지. 솔직히 호그와트의 유령만 봐도 전혀 무섭지도 해가 되지도 않고.... 좀 징그럽긴 하지만. (어깨를 으쓱이고) 머글들한테 호그와트의 유령을 보여주고 싶다. 그럼 다들 겁 안 먹을텐데. 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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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꿈뻑거리다) 전부 지팡이를 휘두르는 것과는 좀 다른 과목이네. 직접 마법을 부리는 것보단 이론 같은 걸 좋아해? 비행은...와! 무지 의외다! 그런 건 안 좋아할 것 같았어. (큭큭거리고)나도~ 비행에 관심 있는데. 여럿이 싫음 다음에 나랑 같이 해볼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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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보니 그렇게 모였네. 지팡이를 휘두르는 것도 싫어하지는 않아. 배워두면 여러모로 쓸모가 있을 거고. 날개가 없어도 날 수 있는 방법이잖아? 빗자루가 필요하긴 하지만. 싫을 리가 없지. 음...그래. 둘 정도라면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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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 팔 부러지고 먹는 초코 쿠키도 맛있을거야! 초코 쿠키니까~ (네 어깨 잡곤 덩실덩실) 어른... 우리 엄마가 어른은 어린애를 잘 보살피는 게 맞댔어. (반 짝 반 짝)(기대하는 눈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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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상하지 못 한 답에 잠시 어버버했다가) 양...아...아....아...버지일수도있지! 좀 요리가 서툰 모양이네, 그럴수도 있지~ 다 잘하는 사람이 어떻게 있겠어~! (다급하게 팔 허우적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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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치만 22살이면 이미 여기 졸업해야 하구.... ...키르니는 늦게 입학한거야...? (믿.어봄.... 심각한 얼굴로 멈춰진다) 할아버지 할머니랑? 그럼...(부모님은? 하고 물어보려 했지만 쉽게 나오지 않는지 꿈뻑거리다) 키르니네는 조부모님하고만 산 거야? 좀 심심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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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니는 나만큼 이상한 말을 잘 하는구나(직구) ... .. . ..왜 그렇게 가물가물하게 말해... 기억력도.....안 좋은 걸까..... . .. . .(머리 더듬더듬해주다가) 흐음. 지금은 양아버지랑 같이 사니까 그런 거지? 나름 괜찮은 것 같아~? 궁금해서 그런 거니까 싫음 말 안 해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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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랑 대화하고 있어서 옮은 게 아닐까.(아니다.) 있었던 일들은 기억하지만 그때 심심하게 여겼는지 아니었는지까지 기억나진 않아서.(가물가물) 잘 지내. 로빈은 좋은 사람이고... 딱히 뭐든 간에 부족함이 느껴지는 환경도 아니고. 넘치면 넘쳤지.(아주...잘 사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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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건가?! 충격먹음) 키르니가 잘 산다면 상관없지만~ 근데 조금 신기하다. 다른 애들은 그런 말 하는 거 별로 안 좋아하지않아? 키르니는 덤덤하네. (마구 머리카락 가지고 장난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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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 딱히 비밀 이야기도 아니고. 내 가정환경에 대해 별다른 불만이나 자격지심도 없고... 누가 죽고 다치는 일반적 금기에 관한 내용도 아니니까.(머리카락이 장난쳐졌다.) 너는 가족 이야기를 꺼리는 편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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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나도 딱히? 우리 집은 다들 좋은 일만 하잖아! 말하라면 밤 새도록도 말할 수 있는걸? (쫑쫑 이쁘게 땋아준다) 그치만 우리 집은 대부분이 취하고 있는? 그런 모습이잖아? 가끔 그렇지 않으면 말하고 싶어하지 않는 아이들이 있을 법 하다고 생각했어. 배려해주고 싶은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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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땋은 머리 키르니도 이뻐)(반대쪽도 땋아준다) 맞아.... 그냥 관계가 나쁜 거 나는...좀...이해하기 어려워. 그 사람에게 문제가 있나? 하는 생각만 들어서. 우리 집은... ....거의 다 사이가 좋은걸. (침침한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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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쪽도 땋아짐) 부모라 해서 완벽하지 않은 경우도 많을 테니 신체적, 정신적 학대를 했거나.. 가정에 소홀했다면 사이가 나쁠 수도 있겠지. 형제 간에 차별을 했을 수도 있고. 아니면..(곰곰) 이름 있는 가문들 사이에선 가주 자리를 놓고 다투기도 하는 모양이고. 선의의 경쟁 정도야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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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쁜 양갈래 키르니 보고 킥킥 웃음) 음....으음. 음.... 확실히 그러면 문제 있는 거지... 나도...가주..지금은 우리 엄마 아들 거라 그건 좀 불만이니까. 키르니는 외동이니까? 아니면 그런 건 별로 관심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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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하기 싫은데 하는 것보단 그게 나을지도 모르겠다. 그럼 키르니는 뭔가 하고 싶은 거 없어? (고개를 갸웃거리다가) 음...아마 그런 것 같아. 엄마아빠는 이상하게 오빠를 싸고돌아서. (입을 비죽거린다.) 나한테도 잘해주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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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니는 22살이니 그러려니 한다) 아니? 차라리 아팠으면 이해했을지도 몰라. 그치만 게으른 걸 제외하곤 몸도 멀쩡한걸. 이상한건....정신머리? 좀....짜증나. 인간 이하....(허공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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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말을 다 정리해준 키르니의 평가에 기분이 좋아진 것 같다) 뭐어, 그런 셈이지! 원래....사이가...음... 나는 걜 싫어하는데 걘 모르겠어. 나를 본체만체하거든. 그치만 걔가 하는 행동을 보면 그냥...살아있는 건 다 싫어하는 것 같으니 그럴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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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는 곳은 찾아보면 있기야 하지. 그치만 걔는 사람 대하는건 역시 꽝이니까 내가 가주하는 게 맞겠어. (거드름피우듯 등을 펴곤) 내가 가주하면 키르니네랑 사이좋게 지낼래~~ (흥얼거리면서 네 팔 잡고 춤 덩실덩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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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겠어. 하고 싶은 사람 시켜주는 편이라고 생각은 하는데... 우리 엄마도 셋째인데 가주했는걸. (입을 삐죽이다가) 근데 어째선지 우리 오빠를 시키고 싶은가봐. 앗, 정말?! 우리 집은 우리 좋아하는 사람들을 좋아하니까 괜찮을거야! 키르니는 우리 집 어때~? 난 키르니 생각이 더 궁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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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죽거리는 에티 봄) 이 분위기가 바뀌려면 한번쯤 뭔가 뒤집힐만한... 일이 있어야 되겠지. 폐쇄적인 사회는 쉽게 안변하니까. 언젠가 때는 오지 않을까 싶네. 괴사하건, 바뀌건. 차별은 영원할 수 없는 법이잖아?


일상대화 - 에티 심기


대화


(버둥거리다 허엉...허어엉...) 엉...엄마... 엄마한테 키르니 소개해주지도 못했는데.... 이대로 심겨져서 새끼에티가 3마리...30마리...300마리... 전부 키르니한테 달라붙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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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키르니가 300마리 있어도 잘 챙겨줄텐데...매일매일 감자 농사 시켜주고 씻겨주고 재워주고 놀아주고 할 텐데...... . . .... . .. 키르니는 게으름뱅이라 키도 더 안 클거야. (급기야 저주를 하고 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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