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대화 - 호그스미드
우리..친구..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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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속에 있는 텀에 충격 먹은 눈....) ... .... ..편지...쓰자고 할랬는데 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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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으음)(에티한테 과자먹여봄) 네가 약속을 지키는 한, 그렇게 생각할 거니까...(쪼금 먼산)
님에게 보내는 답글
(와작와작하면서 눈으로 항의함) 나도 약속 안 지키긴 싫어? 그리고 그건 너한테만 좋은...(좋은가? 3초 고민하는 얼굴이다가)게 아니라 나한테도 좋은 거라구. (쫑알거리면서 호그스미드 빈 공터 같은 데로 데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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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기간은...음...한..10년? 아님 졸업 후? 그때의 서로한테 어때? 그 때면 안 잊구 좋을 것 같은데. (주머니에서 작은 양피지와 펜 두 자루를 꺼낸다.) 타임 캡슐처럼 여기 묻어두고 나중에 와서 파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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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 음. 지금은 구두로 적고... 돈이 여유가..(제 플랫 떠올리며 한숨....) 된다면 그것도 적어줄게. 내가... ....잘 하길...바래줘..... 10년 뒤! 그럼 24살? 완전 어른인데~ (네게 안 보이게 양피지를 가리곤 쓱쓱 쓰기 시작해) 키르니는 어른 되면 뭐 하고 있을 것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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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한테...주고...다녔어...) ...감자 농부 키르니... 월급쟁이 키르니... 으음. 둘 다 상상이 안 가나..근데 정말 키르니는 뭐가 되어도 될 것 같아서. (침침...) 근데 보통 그러면 되고 싶은 거 말하지 않아? 난, 으음... ...음...모르겠어. 나도. 되고 싶은 건 있는데 될지는 모르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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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주... 도 오러도, 마법부 장관도, 멀린 1등 훈장 받은 사람도 되고 싶어. (대충 쓱쓱 써내려간다. 잠시 펜을 멈춘 채 그대로 두고) 그렇지만 다 내가 될 것 같진 않은걸. 혹시나 해서 말하지만 편지에 그런 게 되었냐고는 쓰지 말아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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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면 안되나...?(펜 멈춤)(다시 씀) 24살에 다 되진 못할 일이긴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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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다 적었는데 하나도 못 했으면 기분 이상할 것 같단 말야. (쓰슥 다 쓰곤 접어 넣는다.) 이건 나중에 부엉이한테 예약해 둬야겠어. 24살이랬는데. 부엉이가 언제 보내줄진 모르겠네. 죽기 전엔 받고 싶은데...(침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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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예전엔 오래오래 살 것 같진 않았지만?! 그래도 너랑 약속한 게 있으니까 오래 살기로 했어! 진짜야! 무지하게 노력할거라구. 그치만 키르니가 사람은 어떻게 될 지 모른다며? 내가 오래 살았는데 키르니가 먼저 가면? (마주 빠아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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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눈싸움 중) 확률 상으로 따지면 그렇지만 갑자기 사고가 난다면? 키르니는 요상하게 남 죽을 생각은 하는데 자기 죽을 걱정은 안 하더라. 난 키르니 목숨도 걱정 중이거든요! 어기면 무덤에서 끌어내서 멱살 잡을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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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 않는다. 키르니 데미안 리베르테.)(부릅!!) 좋아, 좋아. 키르니도 삶의 의욕을 좀 가질 필요가 있어. (벌떡 일어나곤) 이제 어디 갈래? 설마, 편지만 쓰고 갈 생각을 한 건 아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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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안진다. 에티에네트 카데르)(눈에 힘줌) 친구한테 그렇게까지 정없이 굴진 않지. 가고 싶은 곳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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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좀 져 봐 나한테 이기면 기분좋아?!?!)(더 부릅) 오. 오오...오...친구.............(히죽거렸다가) 좋아! 기분이니까.... 흠. 선물이라도 좀 사야겠어. 방학 때 애들한테도 주고, 네 것도 하나 사 줄게! (저 멀리 있는 가게들 쪽으로 가) 요새 관심 있는 거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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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 돌린 것 보고 히죽.....) 자동....음? ... ..장난감 자동차라면야 사줄 수 있겠는데~ 나? 난..음. 모르겠네. 퀴디치 용품은 너무 많고, 그거 말고는 관심을 안 뒀어. 오...지금이라도 취미를 하나 만들어야 하겠는데. (턱 밑에 손을 대곤) ... ..종이접기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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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글 수업 회상하며) 차 운전하려면 면허 같은 것도 필요하대. 따 와서 이야기해. 음...학접기 밖에 못해. 그러니까 해보려구. 얼마나 갈진 모르겠지만. (가게 문을 열곤 들어간다. 이것저것 구경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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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다 읽으면서 외우는게 관건이지. (어깨를 으쓱하곤 뭔갈 바구니에 넣다가 판다 인형 봐) 호오. 날 닮아 무지 귀여운데. 이건 키르니 닮았어. (샴고양이 인형 들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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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형 만들던 근성으로 하면 될 것 같은데. 닮았나...?(고양이 노려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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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근성... 다 죽어버렸어...내게 남아 있는 건 우리 엄마아빠에게 줄 사랑과 그리핀도르에게 줄 마음 뿐........ ... ... 정말....닮았다.... 인상이 드러운게... (고양이 인형도 바구니에 넣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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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다 너덜너덜해져. 키르니는... ...사람이 아닌가? (의식의 흐름대로 말하면서 키르니 눈 슬 가림) 착각 아냐? 우리 귀여운 고양이 노려보지 말아줄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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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이제 한...2분? 그래도 이쁘다 이쁘다 하면 이뻐지고 좋다 좋다 하면 좋아지는 법이라구. 키르니도 좀 그래봐. 세상 다 산 할아버지 처럼 말하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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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착) 키르니가 이뻐해주는 건 상상이 안 가는데. 키르니 할아버지랑 살았어? (농담인지 진담인지 포커페이스라 알 수가 있나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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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로 예쁘다고 하면서 대충 쓰다듬어주면 되는 거 아니야? 좀 더 어릴 때엔. 한... 8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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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빤...) 누가 키르니 예뻐해주는 것처럼 해 주면 되잖아? 이거봐봐. 이렇게. (발 쇽 올려서 볼 쭈까쭈까 해준다) 그럼 8살 이후로 로빈씨랑 산 거?